[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스가노 토모유키가 결국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택했다. 다음 시즌 이후에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섰던 스가노는 마감 시한인 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적극적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어 막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까지 스가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그의 선택은 요미우리 잔류였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마감 시간 종료 직후 SNS를 통해 "스가노가 포스팅 기한이 만료되기 전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않았고, 2021년에 일본프로야구에 복귀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으로 MLB에 올 수 있다"고 전했다.
조건이 최우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스가노에 대해 '두 차례 사와무라상을 탄 자신의 가치를 담은 제안을 원하는 것 같다'며 '2년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4년 5600만달러에 계약한 기쿠치 유세이 이상의 대우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는 돼야 사인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원 소속팀 요미우리가 적극적으로 스가노를 붙잡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미우리 구단은 스가노에게 4년 30억엔 이상의 계약을 준비했고, 매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는 보장까지 넣는 조건을 제시했다. 올해 포스팅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스가노 입장에서 무리하게 진출할 필요는 없었다. 요미우리에서 특급 대우를 받으며 1년 더 뛰고 다음을 기약할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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