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의 액션 모험 판타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이하 '닥터 스트레인지2', 샘 레이미 감독)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영국에서의 촬영을 중단하고 배우들의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닥터 스트레인지2'에 출연하는 엘리자베스 올슨은 6일(현지시각) 미국 ABC TV쇼 '지미 키멜 라이브'를 통해 영국에서 촬영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2'와 배우들의 상황을 전했다.
런던 현지에서 자가격리 중인 엘리자베스 올슨은 영상 통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런던에서 자가격리 중이며 지난 3개월 사이 두 번째로 코로나19 락다운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 내 병원들이 코로나19 감염 환자로 포화 상태다. 병원이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고 길거리에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상황이 진정 될 때까지 촬영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나는 디즈니의 배려로 안전하게 격리 중에 있고 다른 개인적인 일을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줘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함께 촬영 중인 동료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역시 마찬가지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닥터 스트레인지2'는 지난 2016년 10월 개봉해 국내에서만 무려 54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마블 흥행작 '닥터 스트레인지'(스콧 데릭슨 감독)의 5년 만에 공개하는 후속편이다. 마블이 직접 '마블 최초의 공포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많은 예비 관객에게 기대를 모으는 마블 기대작으로 전편에 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고 특히 이번 후속편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스칼렛 위치 역으로 활약한 엘리자베스 올슨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함께 주연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전 세계 기대를 모으는 '닥터 스테리인지2' 역시 코로나19 직격타를 피하지 못하고 계속된 촬영 중단으로 난항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 영국은 지난해 최초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3월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변종 바이러스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4일에는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 내 강력한 락다운(봉쇄조치)을 발표, 모든 실외활동이 금지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런던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한 '닥터 스트레인지2'는 로버트 패틴슨 주연 '더 배트맨'(맷 브리스 감독)과 함께 락다운 조치를 면제 받고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촬영을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오래 가지 못한 것. 결국 영국 내 모든 로케이션 촬영도 금지돼 촬영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2'는 2022년 3월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계속된 촬영 중단으로 개봉일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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