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후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낸시랭은 "40대 중반 여성이다. 20대 때부터 가장으로 암투병하는 어머니를 모셨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잘못된 결혼과 이혼으로 빚을 떠안게 됐다. 40대 중반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산지 2년인데 여전히 집안일은 다 힘들다. 집안이 늘 엉망진창인데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될지 걱정이다. 어떡해야 혼자 잘 살 수 있을까요?"라고 사연을 보냈다.
이어 낸시랭의 집이 공개됐다. "지인들이 이사하며 한번 청소해준 이후 3개월 동안 작품 활동에 바빠 집안을 청소하지 못했다"는 낸시랭의 집은 청소가 되어있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반려견들을 소개하며 "집에 동물이 하나 더 있다. 거미도 있다"고 집 한 구석에 있는 거미까지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작업 때문에 바쁜 낸시랭은 "컵라면을 하루에 세 개씩 먹는다"며 매 끼니를 컵라면으로 먹는다고 밝혔다. 이에 낸시랭은 10여년 함께 있던 가사도우미도 전남편이 내쫓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그 사람이 내쫓아내다시피 했다. 저를 혼자 고립되게끔 하려는 목적이 컸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낸시랭은 3년 간의 결혼 생활에서 남은 거액의 빚에 대해 설명했다. "처음엔 8억으로 시작했다. 어느날 (전 남편이) 재정이 어렵다며 '마카오의 엄마와 여동생은 잘 산다. 이번만 도와주면 우린 금방 마카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하게 산다'고 했다"며 "한남동 집을 담보로 1,2금융권에 대출에 이어 사채까지 사인하게 했다"고 털어놨다.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현재 빚은 9억 8천만 원까지 늘어난 상태. 사채 이자만 한 달에 무려 600만 원이었다.
낸시랭은 "친아빠는 아픈 엄마와 저를 버리고 사라져서 방송도 생계형으로 했다. 가족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클 때 타깃팅이 됐다. 그 사람 혼자 날 속인 게 아니다. 팀이 있었다. 3-5명이 역할이 있었다. 대표님, 갤러리 관장님도 속고 있었다"고 사기 결혼이었음을 밝혔다.
이혼 후 낸시랭은 한남동 집을 떠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월세 오피스텔에 살게 됐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보증금 2000만 원에 월세가 100만 원이었는데, 월세가 11개월이 밀렸다. 집주인 분이 착해서 보증금에서 제외해주셨다"라며 생활고를 이야기했다. 현재 살고있는 집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 월세, 보증금 없이 공과금만 내며 살고 있다.
이주은 부부상담가는 "혼자서 잘 살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너무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 말은 그렇게 해도 나는 사람이 필요해요, 혼자가 힘들어요, 저 어떻게 하면 돼요? 그 소리가 먼저 들린다. 성인 아이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나이는 40대인데 마음은 어린아이 같은 걸 성인 아이라고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낸시랭은 눈물을 보이며 "어떻게 보면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도 하게 되고 당한 것 같고 서글픈 것도 있다. 원장님 말씀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솔직하게 말씀하시니까 너무 정곡을 찔러서 당황스럽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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