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찬호의 미국 아버지' 토미 라소다 전 LA 다저스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라소다 전 감독이 93세로 타계했다고 발표했다.
라소다 감독은 지난 11월 심장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6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었다. 하지만 갑자기 갑작스런 심폐 정지가 와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한시간도 되지 않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라소다 전 감독은 1976년부터 1996년까지 21년간 다저스의 감독을 한 다저스의 레전드였다. 그동안 1599승을 거둔 라소다 전 감독은 월드시리즈 두차례 우승과 4차례의 내셔널리그 우승, 8차례 디비전 우승을 이끌었다. 두차례 올해의 감독에도 선정됐다.
"나에겐 파란 피가 흐른다"는 유명한 말을 한 다저스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1996년 은퇴한 뒤 1997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뒤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선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어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6년과 2009년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공식 대사를 역임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한국 야구팬들에겐 박찬호의 '양아버지'로 유명했다. 그만큼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 감독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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