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남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2연패를 끊고 새해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승리와 맞바꾼 대가가 너무 컸다. 팀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하던 두경민이 부상을 입었다.
DB는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치러 81대75로 이겼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지만, 9위 창원 LG에 3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DB가 탈꼴찌 희망을 조금이나마 품을 수 있게 된 승리다.
이날 DB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과 저스틴 녹스를 앞세워 삼성의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 김종규와 허 웅까지 가세해 모처럼 다양한 공격을 펼쳤다. DB는 결국 전반을 46-34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중반 두경민이 상대 이동엽과 몸싸움을 하다가 허리를 다치며 악재가 생겼다. 당분간 코트에서 이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경민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DB는 기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삼성이 44-48까지 추격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리드를 내주지 않은 끝에 6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메이튼과 녹스가 각각 19점과 20점을 기록했다. 김종규도 14득점-5리바운드로 팀에 힘을 보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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