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 규현이 고 유재하를 기록한다.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이하 아카이브K)'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한눈에 짚어보고, 그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다시 듣고 싶은 명곡의 무대를 선사하는 다큐 음악쇼로, 지난 3일 첫 방송 후 큰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이에 10일 방송에서는 '한국형 발라드 계보'의 기록 중 하나로 규현이 유재하의 곡을 무대에 올린다. 발라드 가수인 규현은 "자기 세대가 아닌 '유재하' 음악에 대한 동경을 마음 속으로 늘 키워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미있는 무대를 기록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규현은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신승훈의 'I believe' 등을 작곡해 우리나라 발라드의 다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유재하의 '내 마음의 비친 내 모습'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규현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가장 많이 듣는 최애곡이 바로 이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재하는 한국형 팝 발라드에 형식과 구성에 혁신을 이식한 업적만으로도 한국음악사에 길이 남을 뮤지션이다. 그가 어떤 시도로 지금까지 우리가 듣는 발라드에 근원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는 이번 주 '아카이브K'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폴킴은 90년대 발라드 작사의 레전드로 기억되는 박주연의 '오래 전 그날'(윤종신)을 무대에 올려 발라드 장르에서 '가사'가 갖는 의미를 되짚어본다. 작사가 박주연은 90년대 발라드의 전성기를 실질적으로 무대 뒤에서 지탱한 주인공으로서 그 업적이 기록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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