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심장혈관센터를 확장 개소하고 디지털 심혈관조영장비 '아주리온(Philips Azurion 7M20)'을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
심장혈관센터 확장 공사는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혈관질환, 부정맥, 심장판막증 등 심장혈관질환 시술을 원활하게 시행하고,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신속한 진단과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에 도입한 아주리온은 최첨단 디지털 심혈관조영장비로, 20인치 대형 디텍터 장착을 통해 심장동맥, 대동맥, 사지혈관, 심장 등 모든 부위의 진단과 중재시술을 위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면서도 기존 장비보다 방사선 피폭선량을 50%까지 줄여 환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확장 공사 시 시술장에 최신 감염 제어 시설을 설치해 음·양압 듀얼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 음압 상태에는 내부 공기압을 낮춰 공기가 항상 시술장 안쪽으로 흐르도록 설계해 바이러스나 병균으로부터 오염된 내부 공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도록 조절함으로써 감염병 의심 및 확진 중환자의 응급 시술이 가능해졌다. 감염 우려가 없는 일반 환자를 시술할 때는 양압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고경수 원장은 "인터벤션 시술장 확장과 최첨단 심혈관조영장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심혈관질환에 대해 최적의 진단과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음·양압 듀얼 시술장을 갖춤으로써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감염병 의심 및 확진 환자를 막론하고 위급한 중환자 치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는 1996년 개소해 심장수술, 부정맥시술, 심혈관중재시술 등을 시행해오면서 지역사회 심장혈관센터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에는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을 시행해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 중증환자에서 12건의 TAVI 시술을 시행했다.
TAVI 시술을 집도한 심장혈관센터 김병옥 교수는 "내·외과 통합 다학제 진료를 통해 80세 이상 중증 심장판막증 환자에서도 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환자가 큰 부작용 없이 회복할 수 있었다"며, "상계백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중증환자 대상 고난이도 TAVI 시술 기관으로 지정되어있는 만큼 이번 시술장 확장을 통해 앞으로는 심방세동 등의 복잡한 시술도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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