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인순이가 어린 시절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은 사연을 고백한다.
10일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 10회에서는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서 임지호-강호동-황제성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인순이의 토크가 이어진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9년째 다문화 학교를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정체성 혼란과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사춘기를 오래 겪었다"고 고백한 그는 "나 같은 아이들이 사춘기를 빨리 털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몇 명을 데리고 있었는데, 점차 인원이 늘어나면서 학교가 됐다"고 설명한다.
뒤이어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인순이는 "엄마 아빠는 모르는, 태어나면서부터 풀리지 않는 '엉킨 실타래'가 있다"며, "어린 시절 버스에서 나의 외모에 관한 시비가 붙었는데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담담히 말한다. 이와 함께 "내가 나를 인정하고, 도망가지 않고 멋있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가수가 됐다"는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혀 모두를 감동케 한다.
제작진은 "2021년을 맞아 가슴 벅찬 '신년 콘서트'를 선사했던 인순이가 임지호의 '칭찬 밥상'을 받은 후 특별했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여러 아픔을 이겨내고, 군부대에서 꾸준히 '노래 봉사'를 하는 등 나눔의 삶을 살고 있는 인순이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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