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안방극장에 힐링 에너지를 안겼다.
10일 방송한 '1박 2일'은 '겨울의 맛'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겨울에 생각나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찾아가는 여섯 멤버의 하루가 그려졌다. '겨울의 맛'의 매력에 흠뻑 빠져 만족감을 드러낸 멤버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진정한 '겨울의 맛'을 즐기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푸짐한 대게 한상으로 준비된 저녁 식사는 승부욕을 더욱 자극했고, '다큐 팀(연정훈, 김선호, 라비)'과 '예능 팀(김종민, 문세윤, 딘딘)'으로 나뉜 멤버들은 승부와 웃음을 모두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인간 컬링' 게임에서 딘딘은 웃겨야 한다는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진 입수까지 감행했고, 김선호 역시 예능 욕심을 드러냈지만 무엇보다도 승리가 더 우선이었던 연정훈이 그를 성공으로 이끌어 폭소를 자아냈다.
두 번째 복불복 라운드에서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펼쳐졌다. 3명의 멤버 중 가짜 얼음판 위에 서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게임에서, 연기에 돌입한 '예능 팀'은 불꽃 열연을 펼쳐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고심하던 '다큐 팀'은 추운 듯 다리를 덜덜 떠는 딘딘을 보고 그가 서 있는 곳이 진짜 얼음 위라고 확신했으나 뜻밖에도 그가 가짜 얼음의 주인공이었음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경악하게 했다. 이렇듯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지만, 마지막 라운드인 아이스하키 게임에서 막내 라비가 대활약하며 '다큐 팀'이 승리의 영광을 차지했다.
꿀맛 저녁 식사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특별 제공한 간식까지 즐기며 겨울의 분위기를 만끽한 멤버들에게 곧 공포의 잠자리 복불복이 찾아왔다. 잠시라도 졸음에 빠진 멤버는 가차 없이 야외 취침에 당첨되는 것. 무방비 상태로 걸려든 첫 타자 김선호는 다른 멤버들이 잠에 빠지기를 기다렸고, 기나긴 잠과의 사투가 시작돼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연정훈은 태교 음악을 재생하는가 하면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의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동생들을 잠의 유혹에 빠뜨렸고, 김종민과 라비가 수차례 잠들 위기를 겪으며 접전을 벌였다. 김종민은 몇 번이고 잠에 빠졌다가도 몇 초 만에 깨어나는 등 뛰어난 정신력을 보였고, 스스로 따귀까지 때리며 졸음을 참던 라비는 결국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김선호, 문세윤과 함께 야외 취침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쏟아지는 졸음에 굴복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방송 2부는 12.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졸음 참기 미션에서 김종민과 라비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순간에는 18.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6%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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