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에서 전역한 정효근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정효근은 군복을 벗자 마자 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경기에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9대 61로 대승했다.
복귀 첫날부터 정효근의 존재감은 불을 뿜었다. 1쿼터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정효근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뛰어 들었다. 그는 나오자마자 크리스 맥컬러의 슛을 블록한데 이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복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정효근은 2쿼터 내내 맥컬러의 수비를 전담했고, 김경원과 변준형의 슛을 막아내며 막강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2쿼터에 10분을 모두 뛰며 4득점 4리바운드 3블록을 성공시켰다.
정효근은 24분 38초 경기를 소화하며 7득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정효근은 경기 후 "경기력이 안 좋아서 졌거나, 제가 못해서 졌으면 휴식기가 지옥 같은 분위기였을 텐데, 다행히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행복한 브레이크일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유도훈 감독 역시 정효근의 활약에 대해 "어려울 때 경기를 읽고, 풀어주는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야투율이 좋지 못했는데 좀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뛰 다보면 좋아질 것" 이라며 만족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 받았던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복귀 전으로 5할 승률(15승 15패)을 달성하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정효근의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의 전력을 갖췄다. 정효근이 합류한 전자랜드의 활약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1.12/
전역후 첫 복귀전에 맹활약을 펼쳐 대승을 안긴 정효근, 코트를 호령하는 존재감 폭발
2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한 정효근이 휴식을 위해 락커룸을 향하고 있다. 정효근은 2쿼터에만 4득점 4리바운드 3블록을 성공시켰다.
"너가 잘해야 팀이 산다" 유도훈 감독에게 작전 지시를 받는 정효근
'용병에게도 밀리지 않아' 이대헌 외엔 국내 빅맨이 없었던 전자랜드는 2m2의 신장을 가진 정효근의 가세로 골밑 싸움을 압도할 수 있게 됐다.
'막내에게 하나 라도 더 알려 주고 싶은 큰형' 벤치에서 막내 이윤기를 꼼꼼하게 챙기는 정효근
복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정효근이 '브이'를 그려 보이며 환하게 웃고있다. 제가 돌아온 전자랜드는 쭉 '빅토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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