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최지만의 인상적인 1루 수비는 연봉으로 보답받을 것이다."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감격을 누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기쁨이 한층 커진다. 연봉이 두 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탬파베이의 이번 스토브리그는 험난하다. 블레이크 스넬과 찰리 모튼, 헌터 렌프로 등 간판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이어 주력 선수 6명의 연봉중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각) 지난해 85만 달러(약 9억원)였던 최지만의 연봉이 150만 달러(약 16억원)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2년 전만 해도 최지만의 1루 수비에 대해 의문이 많았다'면서 '인상적인 수비력으로 모두를 안심시켰다. 이번 연봉 인상은 그에 대한 보답'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2021년에는 좀더 일관성을 지녀야한다'는 일침도 잊지 않았다. 최지만은 2019년 127경기에 출전, 타율 2할6푼1리 19홈런 6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2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42경기에서 타율 2할3푼 3홈런 16타점, OPS 0.741에 그쳤다.
탬파베이의 연봉 조정 명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다.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5승1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은 205만 달러였지만, 이번 조정 이후 45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규정이닝에 못 미치는 57⅓이닝을 소화했지만, 100마일을 넘나드는 파괴적인 직구를 앞세워 무려 91개의 삼진을 따내며 9이닝당 삼진 14.3개를 기록했다.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게릿 콜(뉴욕 양키스)보다 앞선 이부문 리그 전체 1위. 하지만 포스트시즌에만 9개의 홈런을 허용해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종전 클레이튼 커쇼, 저스틴 벌렌더 8개) 신기록의 불명예도 안았다.
이밖에 탬파베이는 마누엘 마고, 조이 웬들, 라이언 야브로, 요니 치리노스와도 연봉 조정을 진행중이다.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기간은 현지시각 15일 오후 1시까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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