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왕가위 감독의 역작인 멜로 영화 '해피 투게더'(98)가 오는 2월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오는 2월 4일 국내의 재개봉을 확정한 '해피 투게더'.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한 마디 말로 아휘(양조위)의 마음을 뒤흔드는 보영(장국영)의 대사가 도입부부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아휘의 흔들리는 눈빛에 이어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의 OST 'HAPPY TOGETHER - Daniel Chung'가 거침없이 낙하하는 이과수 폭포와 함께 등장해 왕가위 감독의 작품답게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이어 반복되는 다툼과 오해로 서로에게 화내고 울부짖는 격정적인 연인으로 변신한 장국영과 양조위의 모습은 그들이 보여줄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서로에게 몸을 포갠 채 탱고를 추는 장면은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애틋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기대케 한다.
이 밖에도 인물의 감정선을 세심하게 포착해내는 연출, 핸드헬드 촬영 기법과 더불어 흑백과 컬러를 교차시키는 과감한 편집은 왕가위 감독이 보여줄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드러내며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빠져들게 할 작품임을 공고히 한다.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두 남자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장국영, 양조위, 장첸 등이 출연했고 '일대종사' '화양연화' '중경삼림'을 연출한 왕가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4일 재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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