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거듭된 내홍과 반갑지 않은 논란 속에도 주어진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고 있다.
키움은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허홍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NC소프트와 NHN(주) 등에서 10년간 근무한 전문경영인이다.
키움은 고단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하송 대표이사가 사임했고, 베테랑 이택근을 중심으로 제기된 '야구놀이' 논란이 커지면서 허민 이사회 의장도 2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키움 구단은 이정후에게 프로 5년차 최고 연봉인 5억 5000만원을 안기며 선수단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FA 미아 상태였던 김상수도 SK 와이번스로 사인 앤 트레이드 이적시키며 FA 이슈도 마무리지었다. 에릭 요키시와는 재계약을 맺었고, 그를 뒷받침할 외국인 투수 조시 스미스까지 영입했다.
남은 것은 외국인 타자와 감독 선임이다. 무엇보다 새 감독의 선임이 절실하다. 1월 중순에 이른 지금까지 2021시즌을 이끌 감독이 확정되지 않은 팀은 키움 뿐이다.
지난 시즌 도중 손혁 감독이 시즌 도중 사임 형태로 경질됐고, 김창현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정규시즌 12경기 및 와일드카드 전을 치렀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1경기 만에 무기력하게 패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불과 보름 뒤인 2월 1일에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다행히 키움은 훈련장에 대한 부담은 타 팀보다 덜한 편.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돔, 익숙한 환경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훈련을 펼칠 수 있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설종진 퓨처스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허홍 대표이사의 결정이 남아있는 상황.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된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구단의 진취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제를 정비해 KBO리그에서 모범이 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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