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이상 한신 타이거즈), 에릭 테임즈(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새롭게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의 스프링캠프를 경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O리그도 2월 1일에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있는데 일본 역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의 경우 대만 투수 첸웨인이 15일, 재리 샌즈와 조 건켈, 제프리 마르테, 존 에드워즈 등 4명이 17일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였던 로베르토 수와레즈도 입국할 예정이지만 새 외국인 선수인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언제 입국할지에 대해 구단에서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인해 외국인의 일본 입국을 원칙적으로 전면 제한해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한 상황이다. 현재 일본으로 들어오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지난해 비자를 얻어 올해까지 체류비자가 남아 있는 경우다. 히로시마의 외국인 투수 크론은 새 외국인 선수인데도 일본으로 왔는데 이는 신규비자 발급 정지 전에 비자를 받아서 올 수 있었다.
일본활동 2년이 지나 비자를 새로 받아야 하는 선수나 올해 새로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은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비자를 내주지 않으니 일본으로 올 수가 없다.
현재까지 비자 발급이 중단된 기간은 2월 7일까지. 일본에 내려진 비상사태가 2월 8일부터 풀려 비자 발급이 가능해진다고 해도 언제 비자가 나올지 알 수 없다. 또 일본에 오면 2주의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아무리 빨리 일을 진행시킨다고 해도 빨라야 2월 말에야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때쯤은 오키나와나 미야자키 등에서 이뤄지는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되고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지금으로선 새로 오는 외국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하고 오자마자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개인 훈련을 얼마나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편차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일본의 비상사태가 계속돼 비자 발급 중단이 이어진다면 이들의 입국은 더 미뤄진다. 개막까지 100%의 컨디션을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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