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소년 농부' 한태웅 가족의 시골집이 '신박한 정리'를 통해 환골탈태했다.
1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열아홉 소년 농부 한태웅이 출연해 집 정리를 의뢰했다.
한태웅은 이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3대가 사는 30년 된 농가 주택 정리를 의뢰했다. 과거 한태웅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박나래는 "태웅이가 진짜 효자다. 태웅이 첫 번째 목표가 대농이다. 두 번째가 할머니, 할아버지 새집 지어드리는 거다. 너무 기특하다"며 칭찬했다.
이에 한태웅은 "나래 누나가 집 정리해준다고 연락을 줬다. 내 목표 중 하나가 할머니, 할아버지 새집 지어드리기였는데 아직 고등학생이라 지어드릴 수 없지 않냐. 근데 나래 누나가 '신박한 정리' 통해서 집 정리해준다고 해서 소밥 주다 말고 눈물 날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박한 정리단은 본격적인 집 정리에 앞서 집 안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잔짐이 많은 한태웅의 방부터 대학 기숙사에 살고 있는 탓에 창고가 되어버린 누나 방, 부모님이 지내는 2층 거실과 주방은 어수선한 상태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주로 사용하는 1층 주방은 길고 좁은 구조로 무릎 수술 후 관절이 좋지 않은 할머니에게는 더욱 불편했다. 여기에 온갖 짐이 쌓인 다용도실은 수납장에 안 들어가는 물건들 때문에 혼돈 그 자체였다. 이를 본 박나래는 "여기가 노다지"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30년 된 묵은 짐 비우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작은 박스조차 쉽게 버리지 못하는 한태웅과 골동품을 아끼는 할아버지로 인해 비우기는 쉽지 않았다. 박나래는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면 집이 바뀌지 않는다"며 설득했지만, 할아버지는 주저했다. 하지만 신박한 정리단은 포기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정리 작전을 펼치며 짐을 비우는 데 성공했다.
비우기를 끝낸 한태웅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편해질 수만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다"며 효심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정리로 새롭게 태어난 한태웅 가족의 집이 공개됐다. 거실은 묵은 짐을 버리고, 새로 도배를 하면서 깔끔하고 안정된 분위기로 바뀌었다. 거실을 확인한 한태웅은 "너무 넓어진 거 같아서 좋고, 3천 평짜리 논에 와 있는 거 같다"며 감탄했다.
동선이 불편했던 주방은 수납장과 냉장고를 재배치하면서 넓은 주방으로 재탄생했다. 할머니는 "남의 집에 온 거 같다"며 기뻐했다. 박나래가 '노다지'라고 외쳤던 다용도실은 선반을 설치해 마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깔끔하고 편리하게 정리됐다.
2층으로 가는 계단 옆 통로는 공간을 확보해 화장대,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한태웅 부모님이 지내는 2층은 창고 방을 정리하면서 아버지의 서재까지 생겨 감탄을 자아냈다. 어수선했던 한태웅의 방도 침대, 책상, 옷장만 있는 깔끔한 사춘기 소년의 방으로 변신했다. 방을 확인한 한태웅은 "논 닷 마지기 산 기분"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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