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2년 전 세이브왕이면 믿을 만할까.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19년 내셔널리그 세이브왕 출신 커비 예이츠(34)를 영입했다. MLB네트워크는 20일(한국시각) '블루제이스가 우완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와 계약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토론토는 전날 우완 타일러 채트우드와 1년 계약한데 이어 예이츠와도 입단에 합의하며 구원진을 대폭 강화했다.
예이츠는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60경기에 등판해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 90마일대 중반의 직구와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예이츠는 그해 9이닝 평균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중간계투로 던지다 2018년 후반기 마무리로 전향해 단 번에 특급 소방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6경기 등판해 그쳤다. 오르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 바람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FA를 앞두고 악재를 만난 것이다.
토론토 마무리는 원래 켄 자일스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조던 로마노, 라파엘 돌리스, 앤서니 배스, AJ 콜이 번갈아 마무리를 맡았다. 이제는 예이츠가 단독으로 뒷문을 지킨다.
MLB.com은 '로마노, 돌리스, 콜은 올해도 토론토를 위해 던진다. 예이츠가 옴으로써 몬토요 감독은 이들을 좀더 이른 이닝에 공격적으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에이스 류현진도 불펜이 탄탄해지면 승수를 올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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