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의 3위 도약을 막았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먼저 2세트르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며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1-25, 17-25, 25-19, 25-18, 15-)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9승14패(승점 24)를 기록, 5위 한국전력(승점 33)과의 격차를 한 자릿수인 9점으로 줄였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점 3점을 따내면 올 시즌 처음으로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4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이 4연패에 빠지면서 추락하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리시브 불안과 3세트부터 높이에서 압도당하며 대역전패하며 1점밖에 얻지 못했다.
베테랑 문성민이 터닝포인트의 시작점이었다. 2세트 6-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허수봉과 교체투입됐다. 문성민은 지난해 3월 1일 교체출전 이후 무릎 수술로 재활하다 10개월 만에 코트를 밟았다. 문성민은 2세트에서 전위 블로킹에서 힘을 보태더니 3세트부터 화력을 내뿜기 시작했다. 4득점으로 부족했던 레프트 쪽에서 공격 밸런스를 맞췄다.
1세트에선 중반부터 승부가 갈렸다. 우리카드가 먼저 웃었다.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나경복의 컨디션 난조로 알렉스의 공격력으로 버텨가던 우리카드는 결국 알렉스의 마지막 한 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 부진하던 나경복의 공격력이 부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6-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부진한 허수봉 대신 문성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강서브로 다시 상대를 흔들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6-9로 앞선 상황에서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가 서브 에이스를 폭발시켰다. 또 최현규는 18-9로 앞선 상황에서도 두 번째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다.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에 반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4세트에 다시 알렉스의 공격으로 힘을 냈다. 그러나 다시 범실로 리드를 빼앗겼다. 현대캐피탈은 나경복에 대한 목적타 서브가 성공됐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높이에서도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20-17로 앞선 상황에선 김명관이 장준호의 속공을 막아냈다. 21-17로 앞선 상황에선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22-17로 앞선 상황에선 랠리 끝에 김명관의 블로킹이 또 다시 성공됐다. 그리고 다시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그야말로 박빙이었다. 그러나 범실로 승부가 갈렸다. 9-9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송준호의 두 차례 오픈 공격이 모두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1-12로 뒤진 상황에서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맞췄다. 이후 16-16으로 듀스인 상황에서 다우디의 오픈 공격 성공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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