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랫동안 공석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새 사령탑으로 홍원기 수석코치가 선임됐다.
키움은 21일 홍원기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홍 신임 감독은 공주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6년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두산 베어스,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7년까지 12년간 내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10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5리(566안타) 48홈런, 284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을 지낸 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수비코치, 지난해엔 수석코치로 히어로즈와 함께 했다.
홍 감독은 "구단에서 오랜 숙고 끝에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구단과 팬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당장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전지훈련을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 때문에 신임 감독이지만 선수단 운영엔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코칭스태프를 확정해야 한다.
홍 감독은 "이미 좋은 선수들과 코치들 그리고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 큰 틀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계속 고민 하겠지만 구단과 협의해 빠른 시간 안에 코칭스텝 구성을 맞춰 스프링캠프를 대비하겠다. 새로 선임된 코치들과도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에게는 목표 설정과 함께 책임감을 당부했다.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해주길 바란다"는 홍 감독은 "또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는 앞으로의 감독 임기동안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주문을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홍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그라운드에서 가장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팀을 잘 관리할 것이다"라며 "또 포기하지 않고 경기가 끝날 때 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 야구를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고 한 홍 감독은 "올해는 시즌 마지막까지 팬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마지막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분들과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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