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2개월째 오름세로 보였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8(2015년 수준 100)로, 11월(103.09)보다 0.7% 올랐다. 앞서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5개월 만에 떨어졌다가 11월 0.1% 반등했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2.3%, 공산품 물가가 1% 각각 올랐다. 축산물(-1%)과 수산물(-0.6%)은 떨어졌지만, 특히 딸기(116.8%)·사과(21.3%)·오이(59.6%) 등 농산물이 5.9%나 뛰었다.
석탄·석유제품(11%), 화학제품(1.2%) 등의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 가운데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물가는 0.2% 오히려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11월보다 0.2% 높아졌다. 금융·보험(1.8%)의 상승 폭이 가장 컸고 부동산(0.1%), 정보통신·방송(0.1%)도 소폭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1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석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0.1% 높은 수준이다. 석탄·석유제품은 24.8%나 떨어졌지만, 농림수산품은 7.8%나 오른 상태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낮아졌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2월 총산출물가지수도 11월보다는 0.5% 올랐으나 1년 전과 비교해 1.4% 떨어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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