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열애한다고 결혼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 리얼 커플 예능 출연이 나중에 흑역사가 된다고 해도 현재 행복한 것을 안할 이유 없다."
가수 치타와 배우 겸 감독 남연우가 공개 연애 3년만에 결별했다.
21일 치타와 남연우 양측은 "두 사람이 최근 헤어진 것이 맞다. 구체적인 이유나 시기에 대해서는 말씀 드리기 어렵다. 헤어졌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치타 측은 "현재 앨범 작업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고 남연우 측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8년 10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치타가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재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직후 치타의 연인이 남연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슈가 됐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남연우가 감독으로 연출한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주연작이다.
당시 치타는 "내 노래를 우연히 듣게 된 영화사에서 제 노래를 쓰고 싶다고 하셨다. 이후 영화 출연 제안까지 받았는데 도전하고 싶었다. 영화에 배우로 참여하면서 필요한 음악까지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캐스팅 이후 '초미의 관심사' 연출을 맡게 된 남연우는 영화 미팅 이후 치타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영화 작업을 하면서 연인 사이라는게 밝혀져 작품에 해가 될까봐 걱정했다"면서도 하지만 "숨길 필요도 없고 부끄러울 필요도 없으니 떳떳했다. 영화는 영화, 우리 연애는 연애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공과 사를 구분하는 마음가짐을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영화 개봉 시기에 언론 시사회,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동반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MBC 커플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리얼 커플로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첫 동반 예능 출연에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결혼'에도 관심을 가졌다. 당시 남연우 감독은 "처음 대화 나눌 때부터 서로 결혼 생각은 없었다. '연애하면 결혼해야 한다' 그런 생각이 서로 아니었다"며 "그래서 첫 방송 때 인터뷰 때 그 이야기를 했다. 어째든 우리의 순간을 기록해주는 게 너무 긍정적이라 마음이 바뀌었다. 미래는 알 수 없는 거지만, 미래가 흑역사가 된다고 지금 현재 행복한 것을 안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로 유명세를 얻은 치타는 '프로듀스 101' '굿걸' 등에 출연, 대한민국 대표 여성 래퍼로 활약하고 있다. 남연우는 연출, 각본, 주연을 맡은 '분장'으로 호평을 받은 뒤 '초미의 관심사' 등을 연출했다. '챔피언' '열두번째 용의자' '팡파레'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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