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팀이 기분 좋은 집안대결 끝에 올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24일 태국 방콕 임팩트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도요타 태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와 집안대결을 펼쳐 2대0(21-18, 21-19)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열린 요넥스 태국오픈에서 동메달 5개에 그쳤던 한국 배드민턴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10개월 만에 재개된 국제대회에서 일군 첫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 조와 세계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대표팀에서 1,2인자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선의의 라이벌이다.
이 대회 전까지 두 조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이소희-신승찬 조가 3승1패로 앞서 있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반격에 성공하며 정상의 기쁨까지 누렸다.
이어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6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세계 3위의 강호 데차풀 푸아바라눅코-사프시리 태랏타나차이(태국)에 0대2(21-16 22-20)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안세영(여자단식)의 동메달을 포함해 금 1개, 은 2개, 동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버블방식'에 따라 방콕에 계속 남아 2020 BWF 배드민턴월드투어파이널(27∼31일)에 참가한 뒤 귀국한다.
월드투어파이널은 세계 톱랭커들이 한 해를 총결산하는 대회로, 작년 연말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뒤늦게 열리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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