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풀백' 아스나위 영입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안산 그리너스 구단이 또 하나의 깜짝 이적을 준비중이다.
이번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주니어스 출신 '꽃미남 공격수' 산티아고 영입이 임박했다.
'전설' 마라도나의 나라,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 1997년생 산티아고는 마라도나가 생전 마지막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힘나시아(아르헨티나 1부)와 브라운 아드로그(2부)를 거쳤다. 1m92의 큰 키에 고공 헤딩 능력은 물론 드리블, 퍼스트 터치, 스피드, 순발력을 두루 갖춘 최전방 공격수다. 2015년 이후 아르헨티나 출신 K리거는 2016년 오르시니(안양), 까스띠쇼(험멜), 피투(성남), 2017년 엔조(인천), 2018년 비엘키에비치(서울 이랜드)가 전부다.
24일 2주 자가격리를 마친 산티아고를 구단 사무실에서 만난 주찬용 안산 프로지원팀장은 "전성기 시절 토레스를 닮았다고들 했는데 실제로 보니 더 잘생겼더라. 안산 소녀 팬들이 열광할 만한 외모"라고 평했다. '법대 오빠'의 이색 이력도 지녔다. 주 팀장은 "부모님이 모두 아르헨티나에서 현직 변호사로 일하신다고 한다. 선수 본인도 법대 출신이다. 아버지와 친형이 축구선수 출신인 축구인 집안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세밀하진 않지만 선수의 대략적 스타일을 점쳐보는 자료로 유용한 축구게임 FM(풋볼매니저) 능력치 스탯에서 산티아고는 15점 만점에서 점프, 가속, 드리블, 피니시, 퍼스트터치, 테크닉 등에서 14점 이상을 받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계약을 연장한 까뇨뚜 등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과 K리그에서 상대적으로 드문 아르헨티나 출신 장신 공격수 산티아고가 어떤 '남미' 조합을 엮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안산 구단은 2019년 외국인 공격수의 좋은 예를 보여준 '괴짜 공격수' 빈치씽코의 계보를 잇는 '꽃미남' 산티아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산티아고는 25일 '안산시장' 윤화섭 구단주를 만나 계약 체결식을 가진 후 1차 전훈지인 전남 고흥 썬밸리리조트에 합류해 김길식 감독 및 선수단과 첫 발을 맞출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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