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1이 끝났지만 그 여운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 역시 아직 높다.
수많은 '덕후'를 양산해낸 '펜트하우스'는 캐릭터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했다. 그중 특히 성격의 변화를 가장 많이 겪는 인물이 오윤희(유진)다. 초반 캔디형 캐릭터에서 악녀로 반전을 맞더니 배신을 당한 후 결국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는 등 그동안 한국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인물이라는 반응이 많다. 때문에 '펜트하우스'라는 작품을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게 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는 스포츠조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대해 "선악의 구분을 명확히 두지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내면에는 선악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하고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른 얼굴이 나타난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김 작가는 "윤희는 그런면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작가는 오윤희라는 반전 캐릭터에 대해 "도덕과 양심, 타인의 비난에서 자유롭다면, 누구나 한번쯤 이불 속에서라도 상상으로 저질러봤을 법한 죄를 윤희는 술이라는 악마의 기운을 빌어 짓게되었고, 그 벌을 처참히 받게되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죄는 부자든 가난하든, 배움이 깊든 얕든, 헤라팰리스에 살든 보송마을에 살든, 주인공이든 아니든, '악마의 유혹'에 지게 된다면 누구나 지을수있는 게 아닐까"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진단을 내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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