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스프링캠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다나카 마사히로의 행선지는 미국과 일본 중 어느 쪽일까.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6일(한국 시각) '다나카는 성격상 일본 복귀보단 메이저리그(MLB) 잔류를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뉴욕 양키스 잔류가 여의치 않더라도, 일본 복귀를 선택하진 않을 거라는 추측이다.
다나카를 향한 일본프로야구(NPB)의 러브콜도 강렬하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이시이 가즈히사 감독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다나카 영입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소프트뱅크 호크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영입을 노크중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연봉의 벽은 제법 높다. 지난 시즌 다나카의 연봉은 2300만 달러(약 254억원). 올시즌 포스팅에 실패하고 복귀한 스가노 토모유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맺은 '일본 최고액' 계약이 연 8억엔(약 86억원)임을 감안하면, 다나카의 연봉을 만족시키긴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양키스 잔류는 어려워졌다. 양키스는 이미 코리 클루버를 영입했고, 제임스 타이욘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선발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 총 연봉이 샐러리캡 기준인 2억 1000만 달러에 근접함에 따라 애덤 오타비노를 '숙적'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자금의 여유를 확보할 정도다.
2007년 라쿠텐에서 데뷔한 다나카는 2013년까지 NPB 통산 99승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이어 2014년 포스팅을 통해 MLB 양키스로 진출, 7년간 174경기 1054.1이닝을 소화하며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양키스와의 계약이 만료됐고, 퀄리파잉오퍼(QO)도 받지 못해 전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FA가 됐다.
매체는 "다나카는 양키스가 아니라도 MLB의 다른 팀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일본 복귀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성격상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계약 실패를 받아들이기보단 보다 낮은 몸값이라도 미국 잔류를 노릴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8년만의 일본 복귀일까, 미국내 다른 팀으로의 이적일까. 다나카의 선택만 남은 모양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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