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전격 경질된 직후 선수단 내 벌금 리스트가 유출돼 화제다.
28일(한국시각) 더미러는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2019~2020시즌 첼시 1군 선수단의 기강과 팀워크, 프로로서의 기본을 유지하기 위해 정한 벌금 리스트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각 프로구단에는 내부 기강을 유지하고 원팀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룰이 있다. '원팀'과 팀워크를 누구보다 중시했던 램파드 감독 역시 훈련장 지각이나 개인적인 일탈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
지각이나 잘못된 유니폼 착용 등 각 항목별 벌금을 모두 합하면 총 5만3500파운드(약 8100만원)에 이른다. 훈련장에 늦을 경우 2500파운드(약 38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지만, 훈련 세션에 늦을 경우엔 무려 2만파운드(약 3000만원)의 벌금 폭탄을 부과했다. 경기 당일 지각하거나 치료실에 지각할 경우에도 2500파운드(약 38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팀 미팅에 늦을 경우 매 5분당 500파운드(약 75만원), 팀 식사나 팀 미팅 중 휴대폰이 울릴 경우, 경기날 잘못된 유니폼을 입을 경우 1000파운드(약 150만원)를 내야 했다. 경기 후 감독이나 수석코치에게 48시간 전 고지 없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 5000파운드(약 7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사회공헌 활동을 거부하거나 나오지 않았을 경우 5000파운드(약 75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병이나 부상 사실을 훈련 1시간 30분 전에 알리지 않았을 경우에는 1만 파운드(약 1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14일 내에 벌금을 내지 않으면 두 배로 할증된다.
'훈련장 방문을 원하는 선수 가족과 손님은 적어도 24시간 전에 감독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선수 에이전트는 공식적인 방문 외에 훈련장 방문을 허용하지 않는다' 등 내부 규정도 엄격히 명시했다.
더미러는 램파드 감독 경질 이튿날인 화요일 오후 부임한 토마스 투헬 전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새로운 규칙과 벌금 세트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했다. PSG에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과 같은 슈퍼스타를 관리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투헬 감독만의 선수단 관리 비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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