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OCN 오리지널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4일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는 평균 11%(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11.9%을 기록했다.
'경이로운 소문'은 빠른 전개와 스타일리시한 영상미,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극중 메인 빌런 지청신 역을 맡은 이홍내(31)는 극중 무분별한 살인으로 단계를 높여가며 마침내 4단계 악귀까지 올라 카운터즈와 대척점을 이룬 완전체이자 소문 부모의 원수로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특히 6회 소문(조병규)과 지청신이 과거 기억에서 펼친 빗 속 맞대결과 지청신이 희번득한 눈으로 소문, 도하나(김세정)를 응시하던 섬뜩한 모습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홍내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선 함께 호흡을 맞춘 카운터 4인방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유준상(51)에 대해 "솔직히 유준상 선배님을 너무 놀랐다. 나이를 듣고 진심으로 놀랐다. 신명휘 시장 역의 최광일 선배님이 유준상 선배님을 보고 '형'이라고 부르더라. 충격적이었다"고 웃으며 "연륜이 있으신데도 에너지가 넘치시고 나같이 경험이 많지 않고 어린 친구의 얘기도 귀기울여 들어주시더라. 늘 에너제틱한 모습을 현장에서 보여주신다. 주변사람을 챙기는 모습이 대단하더라"고 극찬했다.
추매옥 역의 염혜란(45)에 대해서는 "정말 역할과 딱 맞는 분이시다.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니까 추여사 모습을 담을 수 있구나 생각했다. 엄마같다"며 "방송 후에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문자를 주셨더라.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세정(25)은 "연습 때부터 촬영 끝날 때까지 현장의 분위기메이커였다. 본인이 나서서 누가 컨디션이 안좋아보이면 먼저 챙겨준다. 본인이 먼저 망가지면서 웃음주려고 애를 쓴다. 나도 메이킹 촬영 같은 것을 어려워하니까 같이 와서 계속 도와주더라"고 전했다.
"조병규(25)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 이홍내는 "대단한 배우다. 연기하는 순간은 조병규가 아니라 소문으로 보인다. 디테일을 정말 많이 준비한다. 지청신을 그렇게 바라봐 주지않고 리액션을 안해줬다면 지청신이 그렇게 멋있고 강하게 안나왔을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홍내는 "나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카운터 같은 역할도 해보고 싶다. 보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캐릭터도 하고 싶다"고 웃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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