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재능으로 가득찬, 이기고 싶어하는 팀이다. 나도 승리를 원한다. 내가 행복해질 팀을 선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조지 스프링어가 충만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프링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가 막힌다(awesome). 매우 행복하다"며 웃었다.
스프링어는 "토론토는 젊지만 재능이 넘치는 팀이다. (전 소속팀)휴스턴과 비슷하다"면서 "어리지만 야심차고, 승리를 간절히 원하는 선수들이 가득하다. 승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해 보 비셋, 캐번 비지오, 알레한드로 커크 등 유망주들이 류현진, 랜달 그리척 등 베테랑들과 어우러지는 팀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등은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토론토는 지난 24일 스프링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6년 1억 5000만 달러,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액이다. 토론토의 주전 중견수 겸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류현진의 영입은 토론토 재건의 시작이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맛봤다. 스프링어의 영입은 다음 단계, 도약점이 되어야한다. 스프링어 외에도 타일러 챗우드, 커비 예이츠, 마커스 세미엔 등 '폭풍 영입'이 이어졌다. 마크 샤피로 사장은 "우린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지속 가능한 챔피언 컨텐터가 목표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에서 데뷔, 7년 통산 타율 2할7푼 174홈런 4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2를 기록했다. 2017년 월드시리즈 MVP이자 2018~2019년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 수상자다.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는 타율 2할6푼5리 14홈런 32타점 OPS 0.899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프링어가 MVP를 수상한 2017 월드시리즈는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얼룩졌다. 스프링어는 이에 대해 "나는 나 자신을 믿고, 내 퍼포먼스를 믿는다.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내 장점"이라며 "나는 이기고 싶다. 내가 행복해질 팀으로 가길 원했다. 토론토는 바로 그런 팀이라고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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