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치미' 박준규 아내가 가사 노동을 인정 안 하는 시어머니의 발언에 울컥했다.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제는 당신한테 맞춰 살기 싫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박준규의 아내는 남편과 시어머니를 위해 정성스레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과일 셰이크로 아침을 대신했고, 박준규는 그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박준규 아내는 "난 아침 식사를 거의 안 먹는다. 아침에 배부른 것도 싫고, 오후 4시쯤에 점심 먹는 편"이라며 "남편은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다. 서로 (식습관이) 안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박준규 아내는 시어머니의 강요에 마지 못해 식탁에는 앉았지만 밥을 먹지는 않았다. 이에 시어머니는 "그러니까 몸이 안 좋은 거다"라며 "(며느리가) 매일 아침 새로운 요리를 꼭 한다. 근데 본인은 안 먹는다. 그게 제일 불편하다. 그리고 건강하기라도 하면 되는데 골골하다"며 걱정했다.
남편과 시어머니가 밥 먹는 모습을 보던 박준규 아내는 결혼 초 김칫국에 버터를 넣어서 먹는 시댁의 입맛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박준규도 "다 같이 먹는데 입맛이 다 다르면 힘들 거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대부분 가장 입맛을 따라가지 않냐"며 자신이 맞춰주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자 시어머니는 "그래도 준규 덕분에 음식을 할 수 있지 않냐. 정말 얘(준규)가 대단하다. 네가 번 돈으로 요리한 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박준규 어머니의 발언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여성 출연자들은 황당해했고, 박준규도 "우리 어머니가 정신 못 차리신다니까"라며 머쓱해 했다.
박준규 아내는 "너무하신다. 요리하는 사람의 수고는 없는 거냐"며 "일하는 사람 슨다고 생각하면 얼마짜리 인력이냐. 내가 하는 일을 인건비로 환산하면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한 달에 200만 원 정도 된다"고 답했고, 박준규 아내는 "내가 200만 원어치 밖에 안 한다는 거냐"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청소, 육아, 요리, 남편 뒤치다꺼리까지 500만 원어치는 일하는 거 같다"고 반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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