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체=스포츠조선 류동혁] "내가 미스했다. SK 3점슛은 참 대단했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그렇게 말했다. 31일 잠실 SK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2쿼터까지 SK는 8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 감독은 "엄청 들어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휴, 야~"라고 감탄사를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가 너무 방심햇다. 경기 초반 기본적인 농구의 수비 리바운드가 거의 되지 않았다"며 "상대가 하위권 팀이면 게임을 어떻게 운영하느냐보다는 정신 무장을 새롭게 준비하는 게 필요한데, 이 부분은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했다.
서명진 이현민 김민구 등이 상대의 전방 압박에 상당히 고전했다.
유 감독은 "가드진이 고전한 것은 기량의 문제도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문제도 있다"며 "예를 들어 A라는 움직임을 계획했다면, 2, 3, 4번의 나머지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오늘 그걸 아무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서명진과 이현민이 압박에 못 이겨 볼을 그냥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즉, 외곽 압박에 대해 나머지 선수들의 유기적 움직임이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
그는 "7연승 동안 좀 더 끈끈해졌다. 승부처에서 1~2점 싸움을 잘한 것도 칭찬해줘야 한다"고 했다. 잠실학생체=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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