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공격수들이 터졌다. 현대건설이 극적인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3-25, 25-22, 19-26, 25-23, 15-10)로 승리했다.
최근 연패에 빠져있던 현대건설은 해결사가 없어 고전했다. 이다현의 부상 부재가 아쉽게만 느껴지는 가운데, 아쉽게 놓치는 경기가 점점 늘어갔다. 이런 와중에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1승을 거둔 것은 의미가 컸다.
이날 경기전 이도희 감독은 "공격 결정력이 아쉽다. 선수들도 아쉬운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루소가 상대 공격수들을 제압했고 센터로 다시 포지션을 옮긴 정지윤이 살아났다. 또 막판 양효진이 결정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드라마틱하게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도희 감독은 "연패는 빨리 끊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어려웠다.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세터 김다희가 공을 분배하는 부분에 있어서 도와준 것 같다. 선택이 굉장히 중요한데, 앞 경기가 끝나고도 서브 리시브때의 패턴과 팀플레이보다는 우리가 수비가 잘됐을때 누구에게 공을 줘야 할지를 강조했었다. 그런 부분이 오늘은 비교적 나아진 것 같다. 루소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공격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황민경에 대해서는 "컵대회때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몸이 너무 빨리 올라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시즌 초반에 그러다보니 잔 부상이 있었다. 그 후로 몸이 안올라오더라. 그래서 경기 감각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이제는 감각이나 몸 상태가 좋아진 것 같다. 오늘 황민경이 결정적인 순간에 공격 득점을 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날 경기의 성과로 꼽았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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