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5년 간 활약했던 투수 스콧 에릭슨이 뺑소니 운전 사고로 기소됐다고 야후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이 31일(한국시각) 전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9월 횡단보도를 건너던 11세, 8세 소년을 차로 치어 숨지게 했던 유명 PD 레베카 그로스먼과 동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로스먼은 음주상태로 과속을 했으며, 11세 소년은 현장에서 즉사, 8세 소년은 병원 후송 뒤 숨을 거뒀다. 그로스먼은 당시 사고를 낸 뒤에도 400m를 더 운전했다. 그로스먼은 에릭슨에 앞서 음주운전-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판결 시 최대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에릭슨은 1990년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1990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LA다저스를 거쳐 2006년 뉴욕 양키스에서 은퇴하기까지 16년간 빅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142승136패, 평균자책점 4.59, 1252탈삼진을 기록했다. 1991년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 출전 및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었고, 아메리칸리그 다승왕도 차지했다. 1994년 4월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노히트노런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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