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 신혜선, 김정현의 화끈한 의기투합이 빛났다.
31일 방송에서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소용(신혜선 분)과 철종(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용은 철종에게 미래의 지식을 전파하며 '저 세상' 스타일의 내조를 시작했다. 철종 역시 부정부패를 바로잡고,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썼다. 여기에 철종의 '심쿵' 고백에 이어진 김소용의 회임 소식은 상상을 초월하는 반전을 안기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소용은 자신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 철종을 돕기로 했다. 국력이 쇠퇴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운명에 맞서기 위해 노력하는 철종의 진심을 알게 된 것. 김소용은 현대의 지식들을 철종에게 전파, 그가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어전 회의에 잠입한 김소용은 철종의 말을 무시하는 대신들의 횡포를 목격했다. 이에 대신들을 따로 집합시켜 군기(?)를 잡는 김소용 표 '저 세상' 내조는 철종의 든든한 힘이 됐다.
한편, 음독 사건을 알게 된 김문근(전배수 분)은 김소용에게 이제 중전의 자리에서 내려와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소용은 김문근을 안심시키며, 자신을 위협한 자들에게도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라며 다짐했다. 이어 김소용은 욕심을 버리고 '명망을 얻는 삶을 살아달라'고 부탁, 김문근이 비밀 장부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철종에게 알렸다. 딸을 위해 가문의 내부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김문근의 도움으로 철종은 부정부패를 일삼는 자들을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김소용의 활약은 병서 제작에서도 빛났다. 남장을 하고 철종을 따라 홍별감(이재원 분)과 영평군(유민규 분)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한 김소용. 그는 방탄복, 유격 체조, 수류탄 등 직접 경험한 현대의 군사 훈련법들을 열정적으로 전파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병서 '무비요람'을 완성,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김소용과 철종을 기다린 놀라운 소식은 따로 있었다. 바로 김소용이 회임을 했다는 것. 중전의 회임 소식에 궁궐이 들썩이는 가운데, 충격을 받은 김소용의 '멘붕' 엔딩은 웃음을 더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날 숨겨진 진실도 드러났다. 철종은 8년 전, 자신을 구한 소녀가 조화진(설인아 분)이 아닌 김소용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거짓말이 탄로 나 철종을 잃게 될까 두려웠던 조화진이 진실을 고한 것. 오랜 세월을 돌아 제 주인을 만난 '동몽선습'. 김소용에게 서책을 건네며 엇갈린 시간을 전부 되돌릴 순 없지만 다시는 중전을 오해하지 않겠다는 철종의 고백은 설렘을 안겼다.
철종은 김소용의 도움으로 자신이 이루고자 한 계획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 그러나 위험은 여전했다. 철종의 기세를 꺾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짜는 대신들은 삼정의 문란뿐 아니라, 백성들이 동학을 배우고 있다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벼룬 김좌근(김태우 분)과 김병인까지. 살얼음판 같은 궁궐에서 김소용과 철종의 의기투합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김소용은 현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 결말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평균 15.9% 최고 17.0%, 전국 기준 평균 14.9% 최고 16.3%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9.1% 최고 9.8%를 기록, 전국 기준 평균 9.3% 최고 10.2%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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