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비 시즌 최대 숙제는 안정 대신 도전을 택한 '에이스' 양현종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다.
양현종은 지난 30일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와의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서 잔류 대신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택했다. "또 다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다"며 계약기간 4년 등 KIA가 제시한 안정적이면서도 섭섭하지 않은 조건을 뿌리치고 가시밭길을 택했다.
플랜 B가 마련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선수 출신이 아닌 허 민 구단주도 미국 독립리그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싱글 A 선수에게 아웃카운트 9개를 뽑아낼 정도로 마이너리그 계약은 쉽다고 하지만, 이마저도 공식 오퍼가 온 것은 아니었다.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은 "대투수는 다르다", "멋있는 양현종의 도전을 응원하나"며 격려했지만, 일부 팬들은 "공식 제안도 없다는데 KIA와의 협상을 종료한 것은 너무 무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 1일차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과 모든 과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구단의 허락을 맡아 비시즌 때도 여기서 운동했다"며 "개인, 가족과 미래를 위해 모든 결정은 본인에게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 이야기를 해봤을 때도 굉장히 쉽지 않은 길이라고 해줬고 본인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정을 하는데 선수가 매우 힘들어했다. 코로나 19 시국이나 여러가지를 볼 때 메이저리그 상황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선수의 의지나 타이밍이 있기 ??문에 그렇게 한 것 같다. 응원하겠다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결정을 했으니까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종 대체자에 대해선 "여러 후보들을 많이 보고 있다. 선수의 결정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다만 FA 선수들도 포함해 여러 선수들을 보고 있다. 트레이드도 열어놓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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