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문영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2021시즌을 대비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KIA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KIA가 국내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것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인 1991년 제주도에서 겨울을 난 이래 30년 만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구단들이 팀 훈련을 위해 남행열차를 탄 가운데, 상대적으로 남쪽에 연고지를 둔 KIA는 홈구장에 1군 스프렝 캠프를 차렸다. 구단은 선수들을 추위에서 보호하고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외야에 천막을 치고 방풍과 난방 시설을 완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18명, 선수 37명 등 55명이 동계 훈련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양현종이 떠난 KIA 마운드의 빈자리를 채울 새 얼굴들이 눈에 띈다. 올해 KIA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 이의리, 이승재, 장민기, 박건우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프로 스프링캠프에 입성한 네 투수의 모습을 담았다. deer@sportschosun.com /2021.02.01/
KIA는 광주 제일고 출신 이의리를 1차 지명하고 계약금 3억원을 안겼다. 이의리는 시속 140㎞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으로 고교 2학년부터 팀 주축으로 활약해 롯데에 지명된 김진욱, 삼성에 지명된 이승현과 함께 가장 주목받은 고졸 좌완 투수다.
KIA의 2차 1번 지명을 받은 고려대 출신의 투수 박건우는 연봉 1억3000만원을 받았다. 박건우는 193cm, 96kg의 키와 몸무게에 다부진 신체조건을 갖췄다. 부드러운 투구폼에 최고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즉시 전력감에 속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KIA가 2라운드에서 뽑은 용마고 투수 장민기는 구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서 입단 뒤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불펜으로서 역할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KIA가 3라운드에서 지명한 강릉영동대 투수 이승재는 최고 구속 151㎞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로서 직구는 물론 빠른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윽박지르는 유형으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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