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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톰과 제리 케미"…'미션파서블' 김영광X이선빈, 대역 없이 소화한 코믹 액션의 기대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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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친남매를 능가하는 남다른 티키타카 케미부터 난이도 높은 액션까지‥.올해 첫 코믹 액션 '미션 파서블'이 코로나 블루를 깨부기 위해 나선다.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 영화 '미션 파서블'(김형주 감독, ㈜노시스컴퍼니 제작). 1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제작보고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영광, 이선빈,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미션 파서블'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객에게 통쾌한 액션은 물론 유쾌한 웃음까지 전해 줄 2021년 첫 코믹 첩보 액션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악연처럼 시작된 어리바리 흥신소 사장과 최정예 비밀 요원의 이상한 공조에서 나오는 독특한 케미스토리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해 가는 모습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지난 2018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을 통해 현실남친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던 김영광이 이번 작품에서는 특수부대인 출신의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맡아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와 코난도 액션신까지 소화한다. 여기에 지난 해 개봉한 '오케이 마담'을 통해서 코믹 연기에 재능을 보여줬던 이선빈이 중국 국가안전부 요원 유다희를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도니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형주 감독은 "제목을 조금 더 심플하게 지을 수도 있었지만 대중들이 제목만 봐도 영화의 장르와 톤 앤 매너를 느낄 수 있었으면 했다"며 독특한 영화 제목에 대해 가장 먼저 입을 열어 설명했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영화와는 전혀 관계는 없는 영화다. 그냥 제목의 영어 단어가 주는 의미가 좋았고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영광은 "'미션 파서블'이 코믹 액션인데 제가 코미디도 좋아하고 액션 영화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기에 마다할 이유 없이 선택하게 됐다"며 이번 작품을 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극중 연기하는 우수한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 캐릭터를 굳이 다른 인물로 설정했다기 보다는 제 안에서 나오는 성격으로 설정을 해서 더욱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후반에 액션이 많이 나오는데, 제가 액션 첫 도전이다. 그래서 자세나 폼 등 액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

김형주 감독의 김영광이 극중 우수한과 찰떡 싱크로율을 보여줬다고 단언하면서 "우수한은 코미디와 액션을 다 보여줘야 한다. 보통 코믹 액션물은 액션도 코믹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영화에서는 액션이 멋있게 보여줘야 했다. 그런면에서 김영광씨가 코미디로 주는 귀여운 면모나 모델 출신으로서의 수트발과 말을 하지 않았을 때의 멋진 모습 같은 것들이 잘 어울러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미디 면에서는, 처음에는 영광 씨가 우수한 캐릭터가 창피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창피하다고 말을 왜 했는지 싶을 정도로 코미디를 더 하더라. 웃음 금단현상이 있어서 멋지게 보여야 할 장면에서도 자꾸 웃기더라. 그래서 오히려 제가 눌러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유다희 역의 이선빈은 "제가 액션을 해봤던 작품과는 굉장히 다른 색다른 액션 영화였다.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서 나오는 배우들 선배님들과의 티카타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김형주 감독은 "선빈 씨의 필모를 봤더니 정말 베리에이션이 넓으시더라. 첩보원이다보면 다른 일도 잘 해내야 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이선빈 배우가 유다희 역에 잘 어울렸다"며 "우리 영화가 코믹 장르니까 여배우로서 좀 민망한 장면도 있는데 오히려 되게 쿨하고 자연스럽더라. 그리고 워낙 춤을 잘 추시지 않나. 몸을 잘 쓰시는 분이라서 그런지 액션도 정말 잘해주시더라"고 칭찬했다.

"친남매를 능가하는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는 김영광과 이선빈은 서로의 연기 호흡과 케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영광은 "선빈 씨랑 하면서 정말 편했다. 선빈 씨가 정말 잘 받아준다. 장난을 쳐도 잘 받아준다.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다보니까 연기하기도 편했다. 선빈 씨 덕분에 제가 현장에서 더 업(UP)되는게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빈은 오히려 "우리 케미에는 정말 영광 오빠의 영향이 컸다"라며 "현장에 가면 제가 막내이기도 하고 원래 애교도 많고 장난꾸러기이기도 한데, 영광 오빠를 보고 강적을 만난 기분이었다. 정말 유쾌하고 새로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김형주 감독은 "비유를 하자면 영광 씨가 제리과 선빈 씨가 톰 같은, 톰과 제리 같은 케미가 두 사람 사이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김형주 감독은 액션 장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특수 촬영이나 CG를 많이 활용했고,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고증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영광의 액션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후반에 나오는 액션은 대역을 쓰기가 힘든 신이 있었다. 그래서 배우들이 그 액션을 모두 할 수 있을 정도로 트레이닝을 받았다"라며 "사실 원래는 대역을 활용하는 게 정상이다. 체력 소모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광씨 키와 눈매 라인이 비슷한 사람이 없다. 최대한 비슷한 대역을 찾아도 뒷모습만 봐도 딱 아닌 걸 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김영광 씨가 모든 액션을 소화해야 했고, 100% 액션을 모두 본인이 소화했다"고 전했다.

앞서 많은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선빈은 "'미션 파서블'의 액션은 다른 영화와 정말 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고편에도 나왔지만 제가 지금까지 액션 스쿨도 다녀보고 액션 신도 많이 찍어봤지만, 패트병으로 액션을 하고 족발로 액션을 한 건 처음이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드레스에 힐을 신고 액션을 해봤다"고 전했다.

한편, '미션 파서블'은 김형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김영광, 이선빈, 오대환, 김태훈, 서현철, 최병모 등이 출연한다. 2월 중 개봉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