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 생면황태국수집이 백종원의 호평 속에 마지막 솔루션을 무사히 마치고 본격 장사를 시작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29번째 골목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 네 번째 편이 그려졌다.
생면국숫집은 배우 오나라가 직접 찾아 극찬을 했던 바. 사장님은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바뀐 동선에 완벽 적응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따.
사장님은 겉절이부터 홀정리까지 준비를 다 마쳤다. 손님 상대로 생면황태국수가 처음 나가는 날, 늘어나는 점심 손님들에 사장님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첫 테이블은 한 입 맛보자마자 감탄했다. 또한 기존 12분이 걸렸던 국수집은 백종원의 솔루션에 사장님 본인이 따로 연구한 것도 더해져 조리 시간도 크게 단축된 것. 백종원은 "정말 잘하셨다"며 칭찬을 연발했다.
백종원이 지적했던, 지나치게 되직해 잘 풀어지지 않았던 양념장은 과감히 버리고 청양고추를 추가 제공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백종원은 "굳이 빨간 양념장이 아니어도 괜찮다. 황태국수에 고춧가루를 넣어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손님들이 한결같이 원했던 '밥 판매' 역시 사장님과 백종원의 상의 하에 하지 않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백종원은 빨리 나온 국수에 "왜 이렇게 빠르냐"며 놀라면서도 국수를 맛본 뒤 "이거면 충분하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오나라는 겉절이에 "젓갈을 많이 넣으시냐"며 지적했고, 백종원 역시 "웃기는 분이다. 어떻게 알았지? 미식가다"라며 젓갈 양을 줄일 것을 추천했다. 청양고추의 칼칼함도 매력이 있었다. 백종원은 "하나의 코스가 됐다. 그냥 먹다가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 것을 권하시면 된다. 이제 흠 잡을 데가 없다"고 말했다.
황태국수로 겨울을 나고, 여름 한정 메뉴로는 콩국수를 하기로 했다. 사장님은 "비빔국수를 원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황태국수는) 둘이 오면 3분 만에 국수가 나온다. 그런데 비빔국수는 동선이 또 달라진다. 면을 삶고 차갑게 식혀야 하면 조리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면 국수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져 황태국수는 불게 된다. 만족도와 회전율을 다 따져보면 손해다"라며 "손님들의 요구조건을 무시하면 안되지만 너무 끌려다시지 마셔라"라고 단일 메뉴로만 장사할 것을 권했다.
사장님은 "장사를 하면서 막막했다. 열심히 하는데도 힘들었다"며 "인생이 바뀔 정도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이 은혜는 평생 안잊겠다"고 '골목식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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