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이상 한신 타이거즈)가 여전히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서는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신규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불투명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일본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몇몇 대도시를 중심으로 비상 사태다. 1일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섰던 연초에 비하면, 최근에는 2000~3000명 내외로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좋은 상황은 아니다. 비상 사태 선언은 결국 다음달인 3월 7일까지 연정됐다.
그러다보니 신규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자체가 금지됐다. 새 비자 발급 업무가 비상 사태 중에는 중단됐고, 일본 입국을 해야 하는 새로운 선수들이 현재 무작정 대기 중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1월 중 대부분 일본내 입국해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했으나, 지난해 한국에서 뛰었던 로하스와 알칸타라를 비롯한 새 외국인 선수들은 다음달까지 결과를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 "정부의 비상 사태 선언이 3월 7일까지 연장되면서 신규 외국인 선수들의 비자 발급도 3월 7일 이후에 재개될 전망이다. 비자를 발급해 일본에 들어온다고 해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3월 26일 정규 시즌 개막전 출전이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비단 한신만의 문제는 아니다. 각 구단별로 미리 입국한 선수들이 있고, 여전히 대기 중인 선수들이 희비가 갈린다. 또 비자가 아직 유효한데도 입국 정지 조치 때문에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해당 선수들은 2월 중순경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길어지자, 일본야구기구(NPB)는 구단별 외국인 선수 전력 불균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각 구단별로 입국한 외국인 선수 숫자에 차이가 있으며, 개막전에서도 전력 차이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 개막전부터 일정 기간동안 외국인 선수 출장 명단을 조정하는 등 대체 방안 마련에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PB 12개 구단은 정부와 관계 부처에 자가 격리 기간 중에도 훈련이 가능하게끔 완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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