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우승팀 NC 다이노스의 디펜딩을 향한 첫 걸음.
캠프 출발부터 따사로운 햇살이 선수단을 감싸고 있다. 화창한 날씨. 해외 만큼은 아니어도 야외 훈련하기에는 큰 지장이 없는 무난한 조건이다.
지난 1일 부터 사흘 간 첫 턴을 마친 1군 선수단. 하루 쉬고 5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창원NC파크 잔디 보호를 위해 훈련을 시작한 마산야구장은 겨울 훈련을 하기 딱 좋은 장소다.남향으로 하루 종일 해가 들어 오후 내내 따뜻하다.
캠프 날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사령탑 생각은 어떨까.
5일 마산야구장에서 만난 NC 이동욱 감독은 "첫 날부터 야외에서 훈련을 했다.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훈련하기에 큰 문제는 없다. 매일 기온부터 체크하게 되는데 2월 내내 이곳 날씨가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도 NC는 수비와 배팅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오후에 진행된 프리배팅에는 한 겨울 반바지 차림 타자들까지 등장했다.
나성범 알테어 등 주축 야수들이 타이즈 위로 반바지를 입고 연습 배팅에 임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반바지를 입고 배팅을 치겠다고 하더라"고 우려하면서도 "그래도 타이즈를 입고 있으니 크게 춥지는 않을 것"이라며 빙긋 웃었다.
NC 선수단은 2월 중순 부터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
하지만 햇살 좋은 마산야구장을 비우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동욱 감독은 "보름 이후 부터는 창원NC파크와 마산야구장을 나눠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3월에 예정된 9차례 연습 경기 등 실전에 앞서 훈련 효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계산이다.
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의 경우 야외 훈련 대신 실내 훈련으로 대체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 날씨도 도와주는 NC의 2021년 새 시즌 새 출발. 발걸음이 산뜻하다.
창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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