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매우 빠른 직구를 던진다. 자신있다. 공격적인 승부를 보여주겠다."
KBO리그 데뷔를 앞둔 앤더슨 프랑코가 자신만만한 출사표를 던졌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프랑코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오랜만의 야구장이 반가웠는지 시종일관 해맑게 웃는 얼굴로 훈련에 임했다.
이날 만난 프랑코는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 라커 자리는 스트레일리와 마차도 사이다. 캡틴(전준우)과 이대호, 박세웅, 댄 스트레일리 등 많은 선수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줬다"며 롯데의 첫 인상을 전했다. 지난 2주간의 격리에 대해서는 "요리를 좋아한다. 운동도 하고, 영화나 책도 보며 나만의 루틴을 지켰다"면서 "아내는 나보다 입국이 늦어 아직 격리중"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쿠에바스(KT 위즈)에게 한국 생활 적응에 필요한 많은 조언을 들었다.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즈), 윌머 폰트(SK 와이번스) 등과 친분이 있다. 딕슨 마차도는 미국에서 상대팀으로 만났을 뿐 친분이 없었는데, 롯데와 계약한 뒤 내가 먼저 연락했다."
프랑코는 2020년 실전 경험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리그가 취소됨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이너리그 시설에서 콜업을 준비하며 1년간 훈련만 했다. 이날 허문회 감독도 "한국 타자들은 컨택과 선구안이 좋다"는 조언을 건넸다.
프랑코는 "지난 1년간 컨디션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면서 "중요한 건 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개막전까지 2달 정도 남았지 않나. 남은 시간 동안 몸을 잘 만들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나 자신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셀프 소개'를 부탁하자 "아주 과감하고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투수다. 아시는대로 공이 아주 빠르다. 직구에는 확실한 자신감이 있다. 체인지업이 2번째 주무기다. 커브와 슬라이더도 준비중"이라며 "중 설명했다.
적어도 음식 적응은 이미 완벽한 것 같다. 프랑코는 "매운 음식 정말 좋아한다. 라면과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며 미소지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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