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코치가 경기 중 퇴장당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KB손해보험 박우철 코치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세트 도중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고 코트를 떠난 것.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 2-3에서 긴 랠리 끝에 KB손보 정동근의 스파이크로 3-3 동점이 됐을 때 남영수 주심이 갑자기 KB손보 벤치쪽을 향해 옐로우 카드와 레드 카드를 들어보였다. 3세트에서만 코트를 떠나는 세트 퇴장을 시킨 것. 플레이 도중 심판의 판정에 대해 KB손보 벤치에서 항의성 멘트가 나온 것을 들은 남 주심이 세트 퇴장 조치를 했다.
문제는 정확히 누구에게 퇴장을 명령한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KB손보 이상열 감독은 남 주심을 향해 "누구에게 준 것이냐"며 "비디오 판독을 해서 누가 말했는지 확인하라"고 격렬하게 항의했다. 남 주심이 박우철 코치를 지목하자 이 감독은 "박 코치는 아무말도 안했다"라고 했고, 다른 코치가 손을 들며 자신이 항의했다고 자신 신고하기도. 이 감독은 "퇴장시키는 것은 좋지만 누구인지 정확하게 하라"고 화를 냈다.
결국은 박우철 코치가 경기장을 나갔고 경기는 속개됐다.
의정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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