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류수영이 데뷔 후 첫 단독 MC를 맡았다. 류수영은 동물 전문 제작진이 만드는 '류수영의 동물티비'(이하 동물티비)를 이끈다. '동물티비'는 동물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한 단계 더 깊은 이야기를 취재하는 동물판 'VJ특공대' 콘셉트로 리얼 애니멀 다큐를 표방한다. 여기에 동물의 관점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과의 공존, 사회적인 문제까지 날카롭게 분석하는 MC 류수영의 변신도 기대된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다닌 제작진의 고군분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무인도를 찾아 망망대해를 누비고 산속을 헤매는 건 기본, 긴급했던 구조 현장과 영하 24도에 머리카락이 얼어도 카메라는 놓을 수 없었다.
여기에 스핀오프로 류수영이 직접 소를 키우는 리얼리티 '소 편한 남자'까지 선보인다. '동물티비'는 11일과 12일, 2부작으로 전파를 타고 '소 편한 남자'는 KBS 유튜브 채널 '애니멀포유'에서 만날 수 있다.
류수영은 8일 온라인 중계한 '동물티비' 제작발표회에서 "아내(박하선)도 '재미있겠다. 잘 키우고 오라'고 하더라/ 결혼하기 전까지 아내도 강아지를 키워왔다.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체리라는 강아지도 있다. 물리적인 시간이 없어서 지금은 예쁜 친구를 같이 못키우고 있다"먀 "처음에는 출연 제안을 받고 무슨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이번 방송을 통해 반려동물이 파양되고 입양되는 과정을 알게 됐다/ 반려동물을 직접 만나보니 단지 사랑을 주고 받는것 뿐만 아니라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입양을 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또 딸에 대해 "딸이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보니 소를 안무서워하더라. 지나가는 소를 그냥 잡더라. 나도 그렇게는 못했다. 핥아도 안무서워하더라"며 "10세 이하는 아직 그런 것 같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간을 보기 시작하고 데면데면해진다. 처음에는 나도 내딸만큼 소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서 소와 가까워지려고 했다. 그렇게 시작이 됐다"고 스핀오프 '소 편한 남자'에 대해 소개했다.
덧붙여 그는 최근 자주 예능에 등장하며 '류주부' 이미지에 대해 "사실 난 '류주부' 콘셉트보단 세련되고 차가운 느낌을 좋아한다. 그런데 실제론 좀 수다스러운편이다. 약간 주부같은 면이 많다"고 웃었다. 이어 "그래서 KBS2 '편스토랑'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난 늘 시크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좋아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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