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늦깎이 신인 배우 강말금(42)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강말금이 수상 후 무대 백스테이지에서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강말금은 가장 먼저 김초희 감독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독립영화이기에 작가이자 연출자이신 어느 한분의 열정으로 태어난 영화다. 그 시작이자 끝이 김초희 감독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말금은 "사실 저는 이 영화에 캐스팅이 될때 한 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다"라며 "그때 김초희 감독님이 무명인 저를 보고 '당신은 운명이다'라고 오디션 없이 바로 캐스팅해주셨다. 그 이후에 다른 영화를 찍는 과정을 보면서 이게 얼마나 귀한 과정인지 알게 됐다. 감독님 덕에 이 독립영화가 메인의 수많은 영화와 경쟁해서 이런 영광을 얻게 되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진심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강말금은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N차 관람해준 팬들과 관?┻涌“ 감사를 전하며 "저 처럼 낯선 얼굴이 주인공으로 계속 나오는데도 영화의 이야기가 좋아서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을 찾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몇번이나 영화를 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말금에게 트로피를 안긴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이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의 가사 도우미로 취직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극중 타이틀롤 찬실이 역을 맡은 강말금은 절묘한 생활 연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서른의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했음에도 농익은 연기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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