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지난밤 SBS에서 방송했던 '보헤미안 랩소디'가 2021 설 연휴 동안 방송했던 모든 특선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휴의 대미를 장식했다. 개봉 당시 거의 천만 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했던 이름값을 톡톡히 한 것. '보헤미안 랩소디'의 2049시청률은 3부 기준으로 4.10%(가구 시청률 7.2%)로 11일~13일 간 방송된 모든 설 특선 영화 중 유일하게 4%를 넘겼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족 모임까지 엄격히 제한되면서 어느 때보다 조용할 수밖에 없었던 이번 설 연휴를 위해 방송사들은 설 특선 영화 편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재방, 삼방이 반 이상을 차지했던 작년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부분 TV 초방 및 최신작을 집중 편성했다.
실제로 연휴 첫 날인 11일에는 '#살아있다(SBS)', '라라랜드(MBC)', '공조(KBS2)', '1917(JTBC)', '오케이마담(JTBC)'가 방송되었고, 12일에는 '히트맨(SBS)', '광대들: 풍문조작단(KBS2)', '미스터 주(KBS2)', '강철비2: 정상회담(JTBC)'이, 13일에는 '보헤미안 랩소디(SBS)', '검객(MBC)', '반도(JTBC)' 등이 방송되어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어제 13일에 SBS에서 방송된 '보헤미안 랩소디'였다. 2018년 개봉 당시 전 세계를 퀸 신드롬에 빠트렸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그룹 퀸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중심으로 그룹 퀸의 결성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 15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다. 특히 한국은 누적 관객 수 994만 명을 기록하며 퀸의 본고장인 영국의 흥행은 물론 역대 음악 영화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는 등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관객의 호평은 물론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작품상,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편집상을 받으면서 영화적 완성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제 방송된 버전은 싱어롱 버전으로, 1985년 웸블리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영화 마지막 20분 동안 노래 가사를 영어 자막으로 내보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퀸을 추억할 수 있었다.
한편, SBS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 외에도 '#살아있다'가 3부 기준 2049 시청률 3.01%(1~3부 평균은 2.63%), '히트맨'이 평균 2.32%를 기록해 설 특선 영화 편성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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