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N '온앤오프'가 시즌2로 새롭게 돌아온다. 16일 새롭게 시작하는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하고 평범한 일상과 속마음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존 MC 성시경에 엄정화가 공동 메인 MC를 맡고 초아 윤박 넉살이 출연을 확정했다.
16일 방송에는 차청화가, 23일에는 박태환, 청하, 김동규가 등장할 예정이다. 차청화는 tvN 인기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최상궁 역을 맡아 코믹함과 감동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한때 전국을 웃고 울게 했던 '마린보이' 박태환은 정 많은 ON과 자연스러운 OFF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수 청하는 편안함 그 자체인 OFF로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연예계 절친 다이아 정채연, 구구단 미나가 청하의 자연스러운 OFF를 위해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펜트하우스' 조비서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김동규는 예능 첫 출연에 나선다. 그는 닮은꼴 유병재와의 라이브 방송 등 드라마 바깥 ON과 OFF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는 15일 온라인 중계한 제작발표회에서 "3회에 배우 한예리가 출연하는데 함께 봉준호 감독의 통역사였던 샤론최도 등장한다. 그분의 '오프'를 볼 수는 없지만 '온'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개인적으로 행복했다"며 "피아니스트 조성진. 봉준호 감독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님 등의 온앤오프가 궁금해 초대하고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작가와 PD들이 진솔하고 따뜻하게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 예능이라 웃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사적 다큐가 나갔을때 한줄로 어떻게 정의될까. 어떻게 볼까하는 것이다"라며 "따뜻하고 애정어린 시선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다섯멤버가 되면서 웃음이 더 커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하는 성시경은 '온앤오프'와 다른 관찰 예능과의 차별점에 대해 "관찰예능은 많이 있다. 화법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요리로 치면 김치찌게는 많은데 최고는 아니지만 우리 팬들이 생긴것 같다"며 "덜 자극적이고 억지로 하는 것을 덜 보여드리려고한다. 카메라가 10대가 넘게 돌아가는데 완벽히 리얼이 될수는 없다. 카메라가 있는데 방귀를 뀔 수는 없다. 하지만 솔직하게 좀더 보여주려고 하는 화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또 공동 MC를 맡은 엄정화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엄정화가 25년 연예활동을 하면서 예능 MC를 안했다는것에 놀랐다"고 운을 뗀 후 "그러다 어느날 집에서 혼술을 하다 생각한게 '마돈나가 예능을 왜하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왜 하나'라는 것이었다. 엄정화는 계속 톱디바였고 영화배우로도 가수로도 톱이어서 할 필요로 없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엄정화에게 이번 프로그램은 되게 새로운 도전인 것 같다. 우리로서는 굉장히 감사한일이다. 엄정화가 슈퍼스타였다는 것을 너무 친해서 잊고 있었다"고 웃었다.
엄정화는 "'환불원정대'를 하면서 실제로 가깝게 교감하면서 예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번 '온앤오프'도 그런 느낌을 가지고 가고 싶어서 고민 끝에 결정했다.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는데 멤버들이 편하게 해주고 즐거워서 고민을 왜 했지라는 생각까지 했다. 즐기다가 가는 시간이었다"며 "성시경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내가 말이 막히면 나에게 눈빛을 보내면서 나의 상태를 보고 다른 말로 돌려주기도 한다. 성시경이 부드럽게 잘 풀어주고 이끌어줘서 즐겁게 한다"고 전했다.
또 "'환불원정대'때 유재석 이효리를 보면서 특별히 조언을 받았다기보다는 가까이서 보면서 느낀 것이 같이 깊이 기뻐해주고 즐거워해주고 공감하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그런 것을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3년만에 예능 활동을 시작하는 초아는 "오래 쉬면서 남들은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궁금했는데 '온앤오프'가 많이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같이 하는 분들이 좋아서 재미있게 분위기 즐기고 웃다가 촬영이 끝나는 것 같다"며 "'온앤오프'는 즐겁게 촬영하다보면 내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말도 조리있게 잘 못하고 어리바리한 면이 많다. 그래서 부캐로 '똑순이' 캐릭터를 꿈꾸고 있다"고 웃기도 했다.
이에 성시경은 "아직 초아가 카메라를 어려워하고 쑥스러워한다. 군인으로 치면 총잡는 법을 까먹었더라"며 "그런데 너무 착하다. 우리팀이 너무 놀랐다. 거짓이라면 언제까지 끌고 갈수 있을까 궁금하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넉살과 윤박이 패널로 출연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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