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혜은이가 과거에 겪은 우울증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시즌3에서는 배우 정혜선부터 가수 남진까지 역대급 스타들이 남해를 찾아 자매들과 추억을 쌓았다.
가족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미용실을 향하던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서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막내 김청이 파혼으로 힘들었던 당시 떠올리며 "진짜 아팠다. 보일러도 없이 깊은 산골에서 1년 반 동안 아무도 안 만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혜은이는 "내가 너무 힘드니까 주변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마음이 조금 편해지니까 내 일 같이 마음이 아프다"라며 김청의 사연을 공감했다.
김청은 지난 방송에서 결혼 3일 만에 파경을 맞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정말 아팠다. 순간의 판단이 나보다 엄마와 주변을 아프게 했다"고 곱씹었다.
무엇보다 혜은이는 "20년 넘게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솔직히 말하면 2020년까지 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200억원의 빚을 안게 됐고 어렵게 100억원의 빚을 갖은 뒤 최근까지도 빚을 변제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수면제를 갖고 다니면서 매일 들여다봤다. 이럴 때 사람이 죽나보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애들한테 엄마 자살했다는 소리는 듣게 하기 싫어 참다보니 어느새 가루가 돼 사라졌다"고 아픔을 털어놨다.
곧이어 혜은이는 "과거를 버렸으니까 나왔다"며 씩씩하게 말했고 자매들은 이런 혜은이에 "괜찮다. 괜찮아"라고 위로하며 다독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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