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권나라는 KBS2 월화극 '암행어사'를 통해 믿고 보는 선구안과 '시청률 프린세스' 면모도 재확인했다. 그는는 SBS '수상한 파트너' tvN '나의 아저씨' KBS '닥터 프리즈너' JTBC '이태원 클라쓰'까지 시청률과 작품성, 화제성까지 겸비한 작품에 참여해 내공을 쌓고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이번 작품 역시 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권나라는 16일 '암행어사' 종영 화상인터뷰에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매 작품마다 좋은 선배님 동료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또 작품마다 케미도 좋았고 가족같은 분위기였다. 그 분위기가 좋아서 시청률도 좋았던 같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도 그랬다. "성이겸 역의 김명수와는 동갑인데 신기하게 생일도 같더라고요. 정말 배려심이 많아서 더 편안하게 촬영한 것 같아요. 작품을 끝내고 군대를 간다는 것은 촬영 시작할 때 알았어요. 우리 모두 '잘되면 시즌2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시청률이 올라가면서 이이경 선배님과 제가 '시즌2가면 명수 너무 아깝다. 시즌2 바로 이어서해야하는데 가면 안된다'고 했어요.(웃음) 이이경 선배님은 군대 조언을 많이 해주고 저는 응원을 많이 해줬어요. 코로나19가 끝나면 꼭 한 번 면회간다고 약속도 했고요."
'암행어사' 촬영을 끝내고는 원없이 잤다. "촬영이 끝나고는 푹 잤어요. 다른 어떤 작품보다 잠이 많이 부족했거든요. 원래 잠이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먹고 싶었던 피자 떡볶이를 먹고 있어요. 그냥 먹고 싶은 것 먹고 열심히 운동하려고요. 피자는 아직 못먹었고 떡볶이는 벌써 먹었죠.(웃음)"
권나라는 아직 성장형 배우다. "저는 매 작품마다 연기를 배우고 있고 배우라는 꿈을 키우고 있어요. 제 장점이라면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이 많고 연기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성장해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 장르 소화가 가능한 배우이면서,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흥행으로 이끌 수 있는 존재감. 권나라가 '암행어사'를 통해 증명한 두 가지는 그의 대범한 도전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배우들이 사극에 도전하면 우려가 따라오기 마련. 권나라는 철저한 대본 연구와 남다른 노력으로 보란 듯이 우려를 칭찬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진지함과 유머러스함의 경계를 섬세하게 오가는 '암행어사' 특유의 분위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자신의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매 작품 매번 리즈를 경신하고 계속되는 레벨 업을 통해 '대세 배우'로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한 권나라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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