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2세 괴물'에 걸맞는 천문학적 연장계약이 터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각)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장 계약 소식을 전했다.
1999년생, 올해 나이 22세의 타티스 주니어는 '예비된 수퍼스타'다. 데뷔 첫해 타율 3할1푼7리 22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3위에 올랐다.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도 17홈런 4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7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 유격수 실버슬러거, 시즌 MVP 4위의 영광이 뒤따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박찬호에게 '한만두(한경기 한이닝 한타자 만루홈런 두방)'을 안긴 페르난도 타티스의 아들이다. 최근에는 '국대 유격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입단함에 따라 김하성의 동료이자 괴물 유격수로도 유명해졌다.
앞날이 창창하다. 매체 뿐 아니라 MLB 구단들의 눈도 마찬가지다. 타티스 주니어의 새로운 연장계약은 기간이 무려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3754억원)에 달한다. 듣고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하지만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타티스 주니어는 14년 계약이 끝난 뒤에도 35세에 불과하다"며 이번 계약의 합리성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전에 없는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트레이드로 MLB 대표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잇따라 영입했다. 이어 유격수에 타티스 주니어, 3루수에 매니 마차도를 보유했음에도 4+1년 최대 39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해 김하성까지 영입, '다다익선'을 외치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샌디에이고는 '숙적' LA 다저스를 넘을 수 있을까. 하지만 돈이라면 다저스도 지지 않는다. 다저스는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한 바 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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