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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돈보다 자신의 꿈을 향한 도전을 택한 '대투수' 양현종의 메이저리그행.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양현종이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출사표와 함께 자신의 꿈을 향한 첫발을 디뎠다.
지난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양현종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양현종은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을 했다.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보장 연봉 130만 달러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 55만 달러 등 최대 185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은 신분인 양현종은 메이저리그행이 보장된 것이 아니다. 신인의 마음으로 오직 자신의 실력으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야 꿈에 그리던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그동안 비자 발급이 늦어졌던 양현종은 KIA의 배려 속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선수단과 함께 몸을 만들어왔다. 미국 입국을 위해서는 영문으로 된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서가 필요해 19일 비자가 나오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양현종은 미국에 도착 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구단이 마련한 공간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나서 서프라이즈에 있는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캠프 초반부터 합류한 상태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서, 양현종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통산 147승에 달하는 '대투수' 양현종의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초청 선수로 가기 때문에 보직을 결정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신인의 마음으로 선수들과 어울리면서 좋은 경쟁을 통해 살아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양현종의 도전을 응원해 본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언제나 묵묵하게 마운드를 지켰던 진정한 에이스 양현종'
'안정적인 꽃길 대신 험난한 도전의 길을 택한 대투수 양현종,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향한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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