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에 선도적으로 나서며 유로2020을 주최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영국 정부 각료들이 전날 밤 회의를 통해 스포츠 팬들이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 및 배포 경쟁에서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선도적이기 때문이다. 정부 장관들은 4000명 이상의 관중이 축구장에 입장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미 영국 웹블리 스타디움에서는 7월 11일 준결승과 결승이 열리고, 나머지 경기들은 유럽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다른 경기들 또한 영국에서 개최될 수도 있다. 영국이 코로나19 극복에 가장 적극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이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측에 백신 접종의 진전 덕분에 영국은 다른 유럽 국가보다 먼저 경기장에 다시 팬들을 불러모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2020 또한 영국에서 일괄적으로 치러지게 될 수도 있다.
영국은 현재 인구 10만명당 24.3회의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 이는 다른 유럽 국가의 수치(10만명당 5.19회)를 4배 이상 앞서는 수치다.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영국 내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금세 허용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유로2020을 유관중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특히 UEFA가 최근 유로2020이 유럽 전역이 아닌 한 나라에서 개최되길 바란다는 소식도 나왔다. 당초 2020년 열릴 예정이던 유로2020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이번 여름에 12개 국가의 12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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