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영화 '빛과 철'(배종대 감독, 원테이크필름·영화사 새삶 제작)이 영화계, 평단, 서포터즈 '라이터'와 실관람객까지 분야와 세대를 초월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하여 절찬 상영 중인 '빛과 철'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리틀 포레스트"(18)의 임순례 감독과 '벌새'(19)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신예 김보라 감독부터 평단, 실관람객과 서포터즈 '라이터'까지 분야와 세대를 불문한 극찬을 이끌어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먼저 임순례 감독은 "가장 큰 장점은 관객의 예상을 비트는 스토리 구성을 통해 진실과 인간 내면의 탐구라는 묵직한 주제를 입체적으로 풀어나간다"며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등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중층적으로 쌓여진 구성을 돕는 가장 든든한 우군이다"라는 평을 전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벌새'의 김보라 감독은 "압도적인 세 배우들의 연기와 조화, 그리고 많은 것을 담은 얼굴들. 한없이 아리지만 그저 들여다보고 싶은 그 얼굴들"이라는 단평과 함께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 이 세계에서 모든 인물들이 다 애처롭다. 그럼에도 묘하게 따스한 빛이 이 영화에 스며있다. 그 빛을 만드는 것은 세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얼굴들이다. 그 얼굴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없이 무언가가 알아지고 이해된다. 도대체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는 긴장을 주는 이 영화의 엔딩 역시 탁월하다"라는 리뷰로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의 압도적인 액팅과 신예 배종대 감독의 치밀한 디렉팅의 랑데부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영화계뿐만 아니라 평단의 반응 역시 뜨겁다. 이동진 평론가는 "인물들의 복합적 입장을 제각각 충실히 그려내는 고밀도의 화법. 아쉬가르 파라디가 한국영화를 만든다면", 정성일 평론가는 "미스터리 속의 슬픔 속에 미스터리 속의 슬픔의 파문이 번져나간다. 그때마다 탄식하게 될 것이다", 이용철 평론가(씨네21)는 "믿고 싶은 것과 부정하고 싶은 것 사이의 거리", 정지혜 평론가(리버스)는 "우리가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흔한 상식의 회로를 거부한다"라는 단평으로 2021년 가장 독보적인 데뷔작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실관람객들 역시 호평과 함께 N차 관람을 다짐하는 리뷰로 기대를 높인다. 시사회로 영화를 가장 먼저 관람한 '빛과 철'의 공식 서포터즈 '라이터'들 또한 개봉 이후 자발적인 N차 관람을 이어나가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등이 출연하고 '곡성' '시체가 돌아왔다' 연출부 출신 배종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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